서울 아파트 전세, 1년 새 '억'소리 나는 상승세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한강 이남권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매매 시장의 위축과 아파트 전세 매물 및 입주 물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전세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원인과 현황

1.전세가격지수 상승:

• KB부동산 '서울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에 따르면, 전셋값은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지난달 전세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습니다.

2.전세 수요 증가:

•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 전세 선호가 증가했습니다.
• KB부동산 서울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기준 138.2를 기록, 이는 전세 공급 부족을 의미합니다.

3.전세 매물 감소:

•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습니다.
•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최근 3년간 평균보다 약 6368가구 적은 2만3830가구입니다.

전문가 분석

1.빌라포비아 및 금리 인하:

• 빌라 전세 사기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전세대출 금리는 올 4월 3.91%로 하락했습니다.

2.임대차법 영향:

• 임대차 2법 도입 이후 2+2년 만기 도래 매물의 임대료 상승이 심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다만, 높은 호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가격 상승 요인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해결 방안

1.민간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

• 안정적인 아파트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아파트 민간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인베이드투자자문 이상우 대표는 다주택자를 활용해 민간의 전세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빌라포비아와 금리 인하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임대차법 도입 이후 심리적인 불안 요소도 존재합니다. 안정적인 전세 공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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